지출 시점을 조정할 수 있는 달러 자금의 물가 방어에는, 현재 STIP를 TIP보다 우선 검토한다. 보유채권의 실질수익률은 비슷하지만 TIP의 금리 위험은 훨씬 크다. TIP을 고를 이유는 장기 실질금리 하락에 대한 견해, 또는 장기간 이어질 물가 연동 지출이다.
10월 20일 미국 장 마감 후 확인한 가격은 STIP 100.49달러, TIP 105.26달러다. 일정과 금액이 확정된 1년 뒤 달러 지출이라면, ETF보다 만기를 맞춘 미국 국채를 먼저 비교하는 편이 낫다.
실질금리 0.5%포인트 변화, 가격 충격은 약 세 배
10월 19일 실제 보유채권의 이자·원금을 재평가한 조건부 가격 변화
물가 누적·보유수익·보수 제외 · 가로축 −4%~+4%
전 구간 실질금리 하락 0.5%포인트
STIP +1.14%
TIP +3.22%
전 구간 실질금리 상승 0.5%포인트
STIP -1.12%
TIP -3.03%
0.5%포인트 상승 때 10만 달러의 가격 감소는 STIP 약 1,121달러, TIP 약 3,028달러다. 이자는 별도다. 출처: iShares 보유 내역, AlphaFlow 계산.
그림은 표시 수익률의 작은 차이가 어떤 위험과 맞바뀌는지 보여준다. 10만 달러 기준으로 실질금리가 전 구간에서 0.5%포인트 오르면, 현재 보유채권의 가격 감소 차이는 약 1,907달러다. 반대로 같은 폭으로 내리면 TIP의 가격 상승이 훨씬 크다. 이번 선택의 중심은 소수점 수익률 순위보다 이 노출을 원하는가에 있다.
물가가 다시 오르는데, 왜 더 긴 TIPS를 바로 사지 않나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3.7%, 전월보다 0.6% 올랐다. 월간 상승분의 절반 이상은 휘발유에서 나왔다. 연준은 이미 9월에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높였다. 물가 보상이 늘어나는 환경과 금리가 높아지는 환경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BLS 9월 물가 발표, 연준 9월 성명
TIPS는 미국 물가에 따라 원금이 조정되는 국채다. 그러나 이미 발행된 채권의 가격은 시장이 요구하는 실질수익률에도 영향을 받는다. 같은 물가 보상을 받더라도, 새 채권이 더 높은 실질수익을 제공하면 기존 채권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 TIP은 더 먼 미래의 현금흐름을 많이 담고 있어 이 변화에 더 민감하다.
이 위험은 먼 가정만은 아니다. 재무부 자료에서 5년 실질금리는 올해 첫 관측일 1.46%에서 10월 20일 2.55%로, 10년은 1.94%에서 2.77%로 높아졌다. 최근 9월 1일 이후에도 각각 0.37%포인트, 0.33%포인트 올랐다. 이 이력은 추가 상승을 예측하는 근거가 아니라, 물가 보상만으로 단기 가격 위험을 판단하기 어려운 실제 배경이다. 재무부 실질금리 원자료
비슷한 이자를 받으며 다른 만기를 산다
STIP는 잔존만기 5년 이하의 물가연동 국채를, TIP은 지수 편입 시 잔존만기 1년 초과인 국채를 담는다. 두 지수는 월말에 구성 종목을 바꾼다. ETF를 몇 년 보유한다고 해서 내 돈의 만기가 함께 다가오는 구조는 아니다. 현행 투자설명서의 STIP·TIP 운용 규칙
| 10월 19일 운용사 공시 | STIP | TIP |
|---|---|---|
| 주당 NAV, 달러 | 100.46 | 105.19 |
| 공시 실질수익률 | 2.68% | 2.79% |
| 연간 총보수 | 0.03% | 0.18% |
| 공시 유효 듀레이션 | 2.24년 | 6.16년 |
| 보유 TIPS 수 | 24개 | 48개 |
| 30일 중간 매수·매도 호가 차이 | 0.01% | 0.01% |
출처: STIP 공식 자료, TIP 공식 자료. NAV와 시장 거래가는 구별한다. 20일 NAV를 확보하지 못했으므로, 20일 가격과 19일 NAV의 차이를 당일 괴리율로 해석하지 않았다.
표만 보면 TIP의 실질수익률이 0.11%포인트 높다. 하지만 연간 보수도 0.15%포인트 더 높다. 게다가 공개된 보유 내역을 합치면 STIP에는 순액 약 5.0%, TIP에는 약 0.3%의 현금성 자산이 있었다. 채권 비중에 각 실질수익률을 곱한 합계가 공시 수익률과 반올림 범위에서 맞았고, 현금성 자산의 수익은 별도로 더해야 했다.
이를 보정해 향후 물가 누적 3%, 현금성 자산 수익률 3.83%를 가정하면, 금리 변화 전 보수 차감 후 보유수익은 STIP 약 5.77%, TIP 약 5.70%로 계산된다. 현금을 같은 채권 수익률로 재투자하는 조건에서는 약 5.87%, 5.71%다. 이 작은 차이는 향후 구성 변경과 거래 비용에 민감하다. 현재 보유수익만으로 TIP의 추가 금리 위험을 감수할 유인은 약하다는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 계산에는 물가와 이자, 현금성 자산, 보수를 각각 한 번씩 넣었다. 최근 분배금을 다시 더하지 않았다. 30일 SEC 수익률이나 지난 분배율을 앞으로 받을 총수익으로 옮겨 쓰는 방식도 피했다. STIP 보유 원자료, TIP 보유 원자료
물가 보상이 가격 손실을 얼마나 메울까
앞으로 1년간 물가가 5% 오르고 실질금리도 전 구간에서 1%포인트 높아지는 조건을 보자. 현금성 자산 수익률은 4.8%로 높아진다고 가정했다. 현 보유구조를 유지한 근사 계산에서 두 ETF의 물가·이자 수익은 보수 차감 후 약 7.8%로 비슷하다. 차이는 채권 가격에서 벌어진다.
물가가 5% 올라도, TIP의 구매력은 줄 수 있다
조건: 앞으로 1년 물가 누적 5% · 실질금리 전 구간 +1%포인트
현 보유구조·금리 노출을 유지한 근사 시나리오 · 달러 기준
TIP
물가·이자 반영, 보수 차감 후 +7.75%
물가·이자와 결합한 가격 영향 -6.36%
거래 마찰 가정 −0.01%
합계 약 +1.4% → 물가 차감 구매력 -3.4%
STIP
물가·이자 반영, 보수 차감 후 +7.77%
물가·이자와 결합한 가격 영향 -2.40%
거래 마찰 가정 −0.01%
합계 약 +5.4% → 물가 차감 구매력 +0.3%
미래 수익 예측이 아닌 조건별 분해다. 월말 보유채권 교체와 물가 반영 시차를 재현하지 않으며, 금리 변화 시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출처: iShares 보유 내역, AlphaFlow 계산.
이 조건에서 TIP의 명목 수익은 약 1.4%지만, 물가를 차감한 달러 구매력은 약 3.4% 줄어든다. STIP는 명목 약 5.4%, 구매력 약 0.3% 증가다. 물가연동채를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투자자가 매도할 시점의 구매력이 보전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 조건도 중요하다. 물가 누적이 2%로 낮아지고 실질금리가 0.5%포인트 하락하며 현금성 자산 수익률이 3.3%가 되는 조건에서는 TIP 약 8.0%, STIP 약 6.0%로 순서가 바뀐다. TIP을 선택할 가장 강한 근거는 이런 실질금리 하락 노출, 또는 장기 실질지출과의 만기 대응이다. 낮아진 금리에 계속 재투자해야 하는 STIP의 약점도 그때 커진다.
두 결과는 조건별 근사치다. 현재 보유채권의 현금흐름을 다시 할인한 가격 변화에 물가·이자 수익을 채권별로 곱해 결합한 뒤 비용을 뺐다. 물가와 가격 변화가 함께 작용하는 부분도 포함했다. 미래 ETF의 월별 종목 교체나 정확한 물가 반영 시차까지 재현한 수익률은 아니므로, 약 2%포인트의 위험 차이를 읽는 데 사용하고 소수점 수익을 매매 목표로 삼지 않는다.
STIP가 항상 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금리곡선이 움직이는 모양도 선택을 바꾼다. 잔존만기 5년 이하 채권의 실질수익률만 0.5%포인트 오르고 그 밖의 구간은 그대로인 조건에서는, 가격 영향이 STIP 약 −1.12%, TIP 약 −0.69%로 계산됐다. STIP가 오히려 더 많이 떨어진다. 반대로 10년 초과 구간만 같은 폭으로 오르면 STIP의 직접 영향은 거의 없고 TIP은 약 −1.15%다.
따라서 STIP 선호는 장기와 단기를 가리지 않고 실질금리가 높아질 위험을 줄이려는 선택이다. 단기 실질금리가 크게 오르는 반면 장기 실질금리는 내려갈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면 TIP의 상대 매력이 커질 수 있다. 중앙은행의 다음 결정 하나보다, 내 지출 시점과 어느 만기의 금리 위험을 줄여야 하는지가 먼저다.
달러를 언제, 어떤 금액으로 써야 하는가
정해진 날에 정해진 달러 금액이 필요하다면 만기를 맞춘 명목 국채를 먼저 비교한다. 10월 20일 재무부의 1년 명목금리는 4.51%였다. 이는 비교용 금리곡선 수치이며 실제 주문 가능한 채권의 세후 수익률은 아니다. 단기국채 ETF인 SGOV도 계속 만기를 교체하므로 지금의 수익률을 1년간 확정해 주지는 않는다. 재무부 명목금리, SGOV 공식 자료
금액이 미국 물가에 따라 달라지는 지출이라면, 직접 TIPS의 만기를 맞추는 대안도 있다. 개별 채권의 만기 원금 규칙과 ETF의 매도 가격은 다르다. 직접 보유는 만기 때의 물가 연동 원금에 초점을 맞출 수 있지만, 채권별 매수 가격과 이자 재투자, 거래 비용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원금 하한은 발행 원금에 대한 규칙이므로 유통시장에서 지급한 금액 전부가 보호되는 것으로 읽으면 안 된다. 미 재무부의 TIPS 지급 규칙
지출 시점을 조정하며 수년간 달러 물가 방어 자산을 유지하려면 STIP가 현재의 기본 비교 대상이다. 적은 보수와 짧은 실질금리 노출을 택하는 대신, 만기 교체 후 수익률이 낮아질 위험을 받아들이는 선택이다. 장기간 이어질 실질지출을 대응시키거나 실질금리 하락에 더 크게 참여하려는 목적이면 TIP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 원화 지출이 목적이면 환율 위험을 먼저 따져야 한다. 두 ETF는 원화로 헤지된 상품이 아니다.
무엇이 바뀌면 판단을 고칠까
다음 월말에는 보유채권과 현금성 비중, 보수 차감 후 수익 조건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10월 22일 예정된 5년 TIPS 입찰과 이후 금리곡선은 재투자 조건을 바꿀 수 있다. 입찰 결과는 아직 이 분석에 반영하지 않았다. 11월 10일 예정된 다음 CPI 발표에서는 지난 물가가 앞으로의 물가 가정과 얼마나 달라지는지 대조한다. 재무부 예정 입찰 일정
실질금리가 크게 하락해 장기 보유수익이 낮아지거나, 내 지출이 장기간의 물가 연동 부채에 가까워지면 STIP 우선 의견을 재검토한다. 반대로 가까운 시점의 지출액이 확정되면 ETF 사이에서 고르는 문제를 만기 대응 문제로 바꾼다. 현재 의견의 핵심은 TIP의 낮은 가격이나 높은 분배율이 아니라, 그 상품이 제공하는 긴 금리 노출이 내 목적에 필요한가이다.
계산 범위와 자료 시점
공식 보유 내역의 TIPS 72개에 대해 실제 이자 지급일과 만기, 채권별 실질 만기수익률을 사용했다. 음수 현금도 순액 계산에 포함했다. 가격 변화는 채권별 반기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비율로 계산했으며, 원금 지수비율과 경과이자의 정확한 거래가격 재현을 주장하지 않는다. 연간 시나리오는 보유수익·가격 충격·보수를 결합한 근사치이고, 거래 마찰은 왕복 0.01%로 가정했다. 실제 호가·수수료가 더 크면 수익은 줄어든다. 개인별 세금과 환율은 계산에서 제외했다.
보유채권·NAV는 운용사 최신 확보 자료인 10월 19일, 최근 장 마감 후 거래가는 Nasdaq의 20일 자료다. STIP 시세 원자료, TIP 시세 원자료. 20일 실질금리는 19일보다 530년 구간에서 0.010.05%포인트 낮아졌다. 이를 보유채권에 적용한 가격 영향은 TIP 약 +0.17%, STIP 약 +0.02%였다. 5년 미만은 5년 금리 변화를 적용한 추정이며 실제 당일 ETF 수익률은 아니다. 이 정도 변화로 두 상품의 금리 노출 차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